우리 주변에는 귀엽고 멋진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이 동물 친구들 중 몇몇은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위기동물’이라고 불려요. 수달, 산양, 여우도 그중 하나예요. 이 글에서는 초등학생이 알기 쉽게 멸종위기 동물 3종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도 함께 배워보아요!
수달: 물속에서 살며 물고기를 좋아하는 친구
수달은 물 근처에서 사는 동물이에요. 몸이 길고 꼬리가 두꺼워서 헤엄을 아주 잘 치죠. 주로 강이나 하천, 호수에 살면서 물고기, 게, 개구리 등을 먹고살아요. 수달은 물이 깨끗한 곳에만 사는 동물이라서, 수달이 있는 곳은 자연이 건강하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수달이 살 수 있는 깨끗한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사람들이 하천 근처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물을 오염시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수달이 살 곳이 없어지고 있어요.
수달을 도와주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물가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하천을 깨끗이 지키는 것이에요. 또 수달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산양: 높은 산에 사는 점프왕
산양은 높은 산에 사는 동물이에요. 모습은 염소와 비슷하지만, 더 크고 바위 위를 쉽게 오르내리는 점프 실력이 아주 뛰어나요. 주로 강원도 설악산이나 오대산 같은 높은 산에서 살고 있어요.
산양은 밤에 활동하고, 혼자 사는 걸 좋아해요.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동안 많이 몰랐지만, 요즘은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개발로 산림이 줄어들고, 도로가 많아지면서 산양이 살 곳도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동물보호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어요. 산양이 다니는 길에 생태통로도 만들어주고, 먹이를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답니다. 우리도 산에 갈 땐 조용히 걷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산양에게 큰 도움이 돼요.
여우: 숲속의 빨간 꼬리 친구
여우는 빨간색 털과 풍성한 꼬리가 매력적인 동물이에요. 옛날에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 살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져서 보기 힘든 멸종위기 동물이 되었어요. 특히 ‘한국 여우’는 우리나라 고유종이지만 밀렵과 개발 때문에 사라졌었죠.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어요! 몇 년 전부터 여우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경북의 소백산에서는 여우들이 다시 숲 속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요. 어린 새끼 여우도 태어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어요.
여우가 살아가려면 조용한 숲과 먹이, 그리고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야생동물에 대한 존중을 배우는 것이에요.
수달, 산양, 여우는 우리나라의 귀한 친구들이에요. 지금은 위험에 처해 있지만, 우리가 조금씩 도와주면 다시 자연에서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쓰레기를 줄이고,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않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아요. 초등학생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